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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19% 현역으로 뛴다…35년 전과 비교 2배 증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시기 이후에도 일하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소득도 오르고 있다.     미국인 65세 이상 연령 10명 중 2명(19%)은 여전히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퓨리서치가 14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퓨리서치 측이 올해 초 연방 센서스국과 노동통계청이 국내 6만 가정을 인터뷰한 내용을 통해 확인됐으며 해당 수치는 35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시니어도 늘어나면서 소득도 늘어나 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노동자들은 시간당 평균 22달러를 받고 있어 지난 1987년의 13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청장년층(25~64세)의 소득 평균은 같은 기간에 21달러에서 25달러로 올라 소폭의 상승에 그쳤다.     노동 강도도 달라져 일을 하는 65세 이상 시니어들 10명 중 6명(62%)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어 1987년의 47%에 비해 높아졌으며, 44%가 학사학위를 갖고 있어 35년 전(18%)에 비해 교육 수준 상승도 엿볼 수 있다.       성비율도 균형을 갖춰가는 추세가 역력하다. 1964년의 경우 시니어 노동자들의 비율은 남성이 67%, 여성이 33%로 두 배의 차이를 보였지만 1987년에 60%대 40%, 2023년에 54%대 46%를 기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태계 이민 사회가 커지고 시니어 노동자 비율도 동시에 오르고 있다. 1964년만 해도 시니어 노동 인구의 89%가 백인이었지만 현재는 백인이 75%, 흑인 10%, 라틴계 9%, 아태계 5%를 보였다. 청장년층에서 아시안 노동 인구의 비율은 7%로 집계됐다.     퓨리서치측은 소셜연금 등 은퇴 혜택이 67세로 늘어나면서 은퇴를 늦추는 경향이 이와같은 수치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하고 추후 이런 트렌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5G를 비롯한 데이터 전산망이 확장되면서 출퇴근의 개념이 사라지고 재택과 파트타임 노동이 확산된 현실도 한몫을 했다고 풀이했다.     소득도 늘어나 현재 시니어 노동인력은 평균 5만8600달러의 연소득(청장년은 7만3700달러)을 기록했는데 이는 1987년의 2만7600달러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노동통계청은 현재의 전체 노동 시장에서의 시니어 비율 6.6%는 거듭 성장해 2032년에는 8.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19%인 현재의 시니어 노동인구 비율도 2032년에 21%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현역 전과 시니어 노동인구 시니어 노동자들 시니어 비율

2023-12-14

75세 이상 12명 중 1명 일한다…역대 최고치 급증

일하는 75세 이상 시니어들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연방 노동부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75세 이상 인구 중 일하는 시니어 비율이 2002년 20명 중 1명에서 지난해 12명 중 1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오는 2030년에는 10명 중 1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인구의 4분의 3이 은퇴했지만 75세 이상은 미국 노동 인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연령대별 그룹으로 다수의 시니어들이 은퇴 연령을 넘어서 경력을 계속 쌓아가고 있다는 것.   75세 이상 연령의 근로자가 늘고 있는 것은 성인들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데다가 은퇴에 대한 관점 변화, 직업에 대한 애착, 성취욕, 은퇴 자금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노화를 연구하는 컬럼비아대학교 메일먼 공중보건대학원의 전염병학과 댄 벨스키 부교수는 “은퇴 연령인 65세를 맞이한 사람들이 공중 보건 및 의료 발전 덕분에 이전 세대보다 건강 상태가 좋다”면서 “하지만 80대까지 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기보다는 예외적이다. 65~74세 인구의 26%가 계속 일하고 있는 반면 75세 이상 인구에서는 7.3%로 급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하는 시니어들이 연령대를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활기차게 활동하는 70대, 80대 심지어 90대가 많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75세 이상 시니어들이 계속 일을 할지를 결정하는 데는 몇 가지 공통적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헌터칼리지 헬시에이징 브룩데일센터의 루스 핀켈스타인 소장은 “첫째가 좋은 건강인데 자신의 건강은 물론 배우자, 부양가족들까지 상대적으로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대학 이상 고학력자의 경우 70대 이상까지 일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학사 학위 소지자 중 약 20%가 70세에 일하고 있는데 반해 고등학교 이하 학력 소지자는 10%만이 일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이유로 교육 또는 경영 분야 및 예술 분야 종사자가 많았으며 최대 4분의 1이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핀켈스타인 소장은 “지식산업 종사자와 좋아하는 직업을 가진 시니어들이 있는 반면 은퇴 후 부양 수단이 없고 자의와 상관없이 계속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우버 운전 또는 청소부, 보모, 간병인 등 계약직 종사자가 많으며 일부는 은퇴자금이나 연금수령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액시오스.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은 은퇴를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유로 재정적인 우려를 손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최고치 역대 은퇴 연령 연령대별 그룹 시니어 비율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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